이번 시간에는 정보보안 업계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주요 개념인 CVE 취약점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보안 업계에서 CVE 취약점은 매우 중요한데요. 자격증 시험인 정보보안기사 시험에서도 자주 다루어지는 주제이며, 보안 전문가로서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개념입니다. 심각한 취약점의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같은 기관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지만, 덜 심각한 문제는 내부 직원이 사전에 인식하고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CVE란 무엇인가?
CVE라는 용어를 이해하기 전에 취약점과 공격 가능성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보안상 취약점이란 해커가 시스템에 침입할 수 있는 결함으로, 이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조직 또는 개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보안 취약점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고, 공격자는 이를 악용해 승인되지 않은 작업을 수행하거나 데이터를 탈취하는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는 맬웨어 주입, 랜섬웨어, 데이터 파괴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CVE(Common Vulnerabilities and Exposures)는 공개적으로 알려진 다양한 보안 취약점을 의미하며, 각 취약점은 고유 식별자로 관리됩니다. CVE 식별자는 시스템 내 특정 취약점을 빠르고 명확하게 참조할 수 있게 하며, 취약점의 유형, 영향을 받는 기술 또는 시스템, 그리고 해당 취약점이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제 CVE를 악용한 대표적 사례들을 살펴보며 이해를 심화시켜 보겠습니다.
대표적인 CVE 취약점 공격 사례
WannaCry (CVE-2017-0144)
WannaCry 는 2017년 전 세계를 강타했던 랜섬웨어입니다. 이 공격은 Windows 운영체제의 SMB 프로토콜에서 발견된 취약점(CVE-2017-0144)을 악용해 확산되었습니다. WannaCry로 인해 수많은 기업과 개인이 금전적 피해와 데이터 손실을 입었으며, 이 사건은 보안 업데이트의 중요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Log4j (CVE-2021-44228)
최근 몇 년간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대표적인 취약점으로 Log4j 가 꼽힙니다. Java 기반 응용 프로그램에서 널리 사용되는 Apache Log4j 로깅 라이브러리에서 발견된 이 치명적인 취약점은 CVE-2021-44228 및 CVE-2021-45046 등의 ID로 추적됩니다. 해당 취약점을 통해 공격자는 조작된 요청을 보내 원격으로 임의의 코드를 실행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데이터 유출, 시스템 손상, 무단 액세스 등의 악영향을 초래합니다.
이 취약점은 2021년 12월 처음 보고되었으며, Apache 및 다양한 공급업체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패치와 해결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Log4j가 많은 시스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므로 여전히 패치를 적용하지 않은 기업과 조직에는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예방 조치를 철저히 시행해야 합니다.
Spring4Shell (CVE-2022-22965)
Spring4Shell은 Spring Framework에서 발견된 심각한 보안 취약점으로, 이를 악용하는 공격자는 서버에서 임의 코드를 실행하여 시스템을 완전히 제어할 수 있습니다. 2022년에 처음 보고된 이 취약점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과 개인에게 피해를 초래하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와 같은 취약점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려면, 항상 최신 버전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프로그램 업데이트는 보안 강화를 위한 기본적인 조치이며, 함께 안전한 비밀번호 사용과 2단계 인증 적용도 적극 권장됩니다. 또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보안 교육을 통해 사이버 보안 의식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주기적인 데이터 백업 역시 예상치 못한 데이터 손실에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CVE와 같은 취약점은 사이버 공격의 주요 경로로 악용되며, 특히 제로데이와 같은 새로운 취약점에 대한 사전 대비가 이루어져야만 보안 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예방적 조치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Shellshock (CVE-2014-6271)
Shellshock 은 Linux 및 Unix 시스템에서 널리 사용되는 Bash 셸(Bourne-Again SHELL)에서 발견된 취약점을 지칭합니다. CVE-2014-6271로 추적되는 이 결함은 공격자가 조작된 명령을 통해 원격으로 코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이는 데이터 훼손, 정보 유출 및 기타 악성 활동을 초래하며, 해당 문제로 인해 당시 수백만 개의 시스템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셸쇼크 사건은 2014년 9월 처음 보고되었으며, 이는 보안 취약성 탐지 및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예방 조치를 촉구하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CVE 보안 취약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의 새 버전을 설치하거나 설정을 변경하거나 기존 시스템에서 새로운 취약점이 드러나는 등의 이유로, 취약점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잠재적 위협에 대비하고 조직의 전체 공격 표면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려면 자동화된 취약점 스캐닝 도구가 현대 사이버 보안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보안 취약점 스캐닝 도구등을 통해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 활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